상황을 설명할 표현을 아는 자, 당장 3분동안 의견을 말하도록 해주마!
어떤 한가지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을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일정한 말하기 능력을 갖춘겁니다.
'정수기에서 찬물을 마신다.' I drink cold water from the water purifier. '생수 마신다.' I drink bottled water. 라고 탁탁 나온다면
어디서 영어 한다는 소리 들을 수 있는 자격 충분합니다. 그런데!
'왜 정수기 두고 생수 사서 마실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건 단순히 관련된 표현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를 떠나는 것이겠죠? 아.. 왜일까..?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간단한 이유가 떠오릅니다. '그냥, 뭐 편하니까.' 그렇죠!
맞아요, 편하니까요. 또? '음... 또, 뭐.. 습관됐어요.' 맞습니다. 습관도 맞아요.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렇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편의점이 보이면, 그렇게 목이 마르지 않아도 들어가서 늘 사먹는 생수를 집어들고 계산합니다. 정수기는
웬지 시원하지가 않고, 또 가끔 보면 미지근해서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아요. 자! 이렇게 갑자기 말이 늘어납니다. 의견이 생기면
갑자기, 자기가 할 수 있는 표현 10개를 가지고, 계속 이런저런 말을 하게 되고, 이러면 쓸 수 있는 표현은 10개인데, 할 수 있는
말은 갑자기 두세배 이상으로 확 늘어나는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의견이 없다면, 아무리 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고 하더라도 입밖으로 내뱉는 말은 얼마 없게 됩니다. 말을 '못'하게 됩니다.
의견이 있다면, 갖고 있는 표현을 최대한 활용해 이런저런 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단어 알아, 표현 알아, 하는
수준을 벗어나, 진짜 말하기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표현을 익힌 대단한 당신, 3분 영어 말하기 첫 강의부터 수다쟁이가 됩니다.
수강대상
첫째, 어떻게 3분동안 계속 말할 수 있어? 라고 생각되는 사람.
둘째, 스픽단기 2분 영어 말하기의 표현을 갖고 실컷 말해보고 싶은 사람.
셋째, 왜 그럴까? 하고 자주 생각해보지 않아 막상 말할 꺼리가 별로 없는 사람.
넷째, 꽤 표현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막상 30초 이상 말이 이어지지 않는 사람.
다섯째, 말을 일단 시작해 이어가다보면 뒤로 갈수록 점점 간단한 말도 내뱉기 힘든 사람.
여섯째, 남들 앞에서 말하기는 쑥쓰럽고 일단 혼자라도 좀 중얼중얼 오래 말하는 훈련을 하고 싶은 사람.
일곱째, 토론, 회의 등과 같이 남들과 의견교환을 할 일이 있고, 또 말빨로 설득할 일이 있는 사람.
마지막으로, 김태윤 선생님에게 믿음이 생긴 사람.
1. 하나의 주제에 3개의 질문. 1분+1분+1분, 총 3분 의견 말하기.
'수면'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Q1. 침대에서 TV를 보면 안되는 이유는? Q2. 야식이 수면에 방해가 되는 이유는?
Q3.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수면에 좋은 점은? 으로 세 개의 질문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질문마다 1분~1분30초 정도
분량으로 훈련합니다. 보통,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게되는 답변을 모델링해서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게되는 내용이라, 여러분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쉽게 입에 붙고, 또 나중에 다시 말하기도 쉬워집니다.
하나의 답변은 보통 1분을 넘어가서, 3개 답변 모두를 합하면, 하나의 주제에 대해 3분 이상 의견을 말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2. MIX 훈련
2분 영어 말하기에서 제시되었던대로, 일단은 주제별이나 상황별로 나눠서 표현을 익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렇게 나눠서 익히는 작업은 마치 구구단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입에 익히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렇게 통으로 다 익혀놓은 구구단을 계속 그 상태로만 갖고 있으면 실제로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8 x 6 = ? 하고 써먹기는 힘들죠. 팔일은팔, 팔이십육, 팔삽이십사... 하고 쭉 내려와서 팔육사십팔, 하고 나서야 48 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냅니다. 처음엔 이렇게 하지만, 점차 여기저기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어느덧 하나하나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과정이 바로 MIX 훈련.
의견말하기에서는, 앞에 여기저기서 상황별로 나눠 익혔던 표현들이 이리저리 필요에 따라 마구 섞여 쓰여야 합니다. 버스 얘기하다가 지하철 얘기하고, 이런 교통수단 얘기하면서 집에 걸어간다, 또 계단은 힘들어서 엘리베이터 탄다, 아니면 엘리베이터는 일부러 안타고 계단을 이용한다, 건강을 위해서... 등으로 섞이고 섞여 하나의 의견을 이루게 됩니다. 당연하죠. 우리가 말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내용이 마구 섞이게 되는 것이죠. 여러분의 영어 말하기, 점점 길어질 수밖에 없는 강력한 훈련이 됩니다.
3. 돌려 말하기 훈련
진짜, 말하기를 할 때는 하나의 문장이 머릿속에 1:1 로 익혀지는 것은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공원이 있다'는 내용에 대해
'There is a park.' 하나의 문장만 눈과 입에 익혀지는 것은 말하기를 힘들게 만듭니다. 자유로와져야 합니다.
1) There is a park. 2) We have a park. 3) It has a park. 4) A park is there. 5) You can find a park there. 등등으로 얼마든지
이렇게 저렇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고정된 뭔가는 없다고 느껴야 합니다. 즉,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표현하면 그만 이라는 자유로움이 있어야 말하기는 즐겁기 시작합니다.
돌려 말하기는 말하기를 즐겁게 만듭니다. 세 가지에 있어서 훈련합니다. 첫째, 주어 돌려 말하기. 위에 보여드린 예입니다. 주어는 무엇이든 시작해도 상관없도록 자유롭게 만듭니다. 둘째, 표현 돌려 말하기. ~가 있다 는 표현에 꼭 There is ~ 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셋째, 순서 돌려 말하기. I walk in the park. 이나 In the park, I walk. 이나, 정보만 똑같이 전달되면 됩니다. 쓸데없는 강박을 벗어나게 됩니다.